11월 마지막주~~ 한달의 마지막이니 잘 보냈어야했는데
천둥같은 일이 떡하니 생겨서 거의 혼을 빼먹고 말았습니다
그때 빼앗긴 혼이 아직 제정신을 못차려 돌아오지 않고있는지라.... ㅡㅡ;;
요즘 저는 거의 정신줄 놓고 삽니다 에혀~~~

12월 5일

저희 마케팅스쿨에 잘나가시는 통기타이야기 켄지군이 강연을 하셨습니다 ㅎㅎㅎㅎ
이날을 위해 참가비를 미리 냈어야 하는데 긴긴 일주일 꼬박 보내고도 참가비를 내지못하야(?)
부득불 불참하게될뻔 했는데 존경(?)하옵는 응(?) 정말(?) 우리의 싸부의 도움으로 부랴부랴
먼길을 갈수 있었지요.
강연시작은 2시....전화통화가 된 시간이 12시30분....
서울 끝자락도 아주 모진끝이라 두어시간이 걸리다보니 얼렁얼렁 출발했습니다
추운날이라 그런지 다행히 지하철 안은 따땃하니 졸음이 솔솔 올정도로 기분도 헤~하니 좋코
살살 졸고있는데 가방속에 징~~~하니 핸펀이 우네요
엥? 제가 넘 좋아라하는 잘생긴 우체국택배아저씨~(내가 너의 눈화란다^^쓰읍~~)
반가운 마음에 얼렁 받았습니다 케케케~~

택배아저씨 : "우체국인데요, 저 지금 도착했는데 문이 잠기셨네요? 아무도 안나와보시고......"
임자언니 : "................."

나는 오매불망 우리의 멋진 켄지군을  볼 맘에 배송보낼 택배상자를 문앞에 잔뜩 쌓아두고 그냥 나왔습니다 ㅡ.ㅡ
..............덴장............

저는 애가 둘이나 딸린 제 동생을 재빨리 섭외하여 택배아저씨와 미팅을 주선해주었습니다
아까웠지만....아줌씨한테 얼굴보여주긴 정말 아깝지만 말이죠...택배를 그냥 둘수 없기에........흑.......



12월 6일

아직도 일주일이나 남은 엄마의 생신을 좀 땅겨서 하기로 했습니다.
생신은 11일이지만 외할머니 제사가 있어서 엄마가 서천에 내려가셔야 해서요
열명이 넘는 식구들이 모이기엔 그래도 주말이 좋을듯해서 미리미리 모였구요
엄마의 생신이신데 시장도 엄마가 보시고 맛난 저녁도 엄마가 준비해주셨습니다 ^^;;
언니네는 김장하고 저는 급한 볼일이 있어 외출을 해야했거든요.
그래서 셋째와 엄마가 다 준비해주었고요.
저는 케익을 담당했습니다. 꼭!! 무슨일이 있어도!! 케익은 뚜**르여야 한다고 셋이 돌아가면서 전화했습니다
네~네~~알았다구요...조금 얼마나 당부하는지 조금 심술나게 전화를 받고 
빵집에 들어가서 케익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평소에 잘해주던 케시백할인이 안된다는 말에 조금 벙(?)찐 표정을 짓다가
그~까이거~ 하면서 쿨하게 나왔습니다.  어라? 뚜**르가  또 보입니다...촘 웃기능...동네(?)...입니다
여긴 왜 뚜**르가 나란히 있냐? 촘(?) 웃긴다는(?) 하면서....
집으로 와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케잌을 꺼낸순간...모두의 질타가 저에게... ㅡㅡ
분명히 저는 뚜**르에서 샀는데....왜 파*바게뜨 케익이 상위에 떡하니.......

그렀습니다 저는 케익을 잘못사왔습니다. 울식구들 모두가 다 싫어하는 그 파~~뭐시기로 사왔다는 >.<
정신줄 놓고 다니다가 칼부림맞을뻔 했습니다


 12월 7일

때아닌 칼바람에 정신줄까지 놓아버린 저 임자언니를 위로한다고 친구덜이 덜컥 약속을 잡아주었습니다
황송하게도....ㅋㅋ....역시 나는 인기인이었던거야~~~~~~~
오늘은 입이 아프도록 수다를 떨어보자며 좋아하는 고기도 많이 먹여준다고 합니다 ㅎ (너그들이 사람볼 줄 아는거얌 ㅋㅋ)
느그마니 일어나니 10시 반 .. 1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아침먹기 애매합니다. 그래서 가뿐하게 굶어주기로~~~
이따가 고기 많이 먹을거랍니다 ㅎㅎㅎ 케 기쁨모드돌변^^
미리 좀 씻어주고 때깔도 내고 여유있게 TV를 시청하기로 하고 밍기적~밍기적 쇼파위에서 헤메이는데
제 핸펀으로 오락하던 조카가 핸펀을 가져옵니다. "000 이란 사람이 전화했어요"
벌떡 일어나서 무릎꿂고 두손모아 공손히 전화를 받았습니다 흑흑흑....
지금 전화받은 시간은 2시....약속한 시간은 1시....이추위에 친구들이 저를 기다리다가 모다 화가 머리끝까지....
전화도 안받고 사람도 나타나지 않고....둘이서 엄동설한에 덜덜떨다가 저에게 "@@@@!!!!@@@@@!!!$#@$#@@@@$$%$%%%"  라 외치다 다덜 돌아갔습니다 ㅠㅠ
다시 전화해도 이쁘고 상냥한 목소리만이 저를 반깁니다 "전화기가 꺼져있어............"
아흑~~ 저는 진짜 어쩝니까????


5시 겨우 통화가 되었습니다...잘못했니?.....응!.......피아노사주면 화 풀어주마..........알바라도 해서 사줄께........


정신줄 놓지맙시다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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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fil 2008.12.07 22:26

    멍한 1人 추가요. ㅋㅋ
    드뎌 내일 출근이군요.
    적당히 바쁘고 적당히 여유로운 곳이면 좋겠어요 ㅋㅋ
    행복한 한주 만드시길~

    • 임자언니 2008.12.08 17:03 신고

      드뎌~~~오늘 첫출근하셨네요
      지금 분위기 어떠세요?
      적당히 바쁘고~적당히 여유로운가요~~
      응~~~분위기 좋은 곳이면 정말 좋겠어요~~~

  • 나스티워먼 2008.12.08 08:56 신고

    호고곡;; 이런이런 3번이나 이런;;
    음 액땜했다고 생각하셔요오>ㅅ<;;;;;;

    • 임자언니 2008.12.08 17:04 신고

      액땜을 너무 자주한다고욤 >.<
      그래도 큰사고는 아닌지라..ㅋㅋ
      제가 제 생각만해도 웃기다는...

  • 빛이드는창 2008.12.08 09:38

    바쁘게 살다보면 놓치게도 될때가 있더라구요.

  • YoshiToshi 2008.12.08 10:26 신고

    내년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해 액땜을 미리하시는가 봅니다. (^^);; 힘내세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08 10:46

    5일의 일은 음~~ 시골아쥠도 잘 그러니까 뭐~~-_-;;
    6일의 일은 왜그랬지?
    간판이 갑자기 바뀌었었나? 아님? 갑자기 눈이???

    근데 6일의 일은 순전히 조카땜시 그랬구만요~ㅎ

    • 임자언니 2008.12.09 14:26 신고

      그럼 눈이 삔걸까요...흐어~엉~~
      정신줄은 놔버리고 눈은 삐어버리고...흑

  • 소나기♪ 2008.12.08 11:01 신고

    ㅎㅎㅎ 많은 일이 있었군요.
    이번주는 정신줄 제대로 잡으시고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 낚시의시간***** 2008.12.08 12:42 신고

    정신줄 놓기 싫어도 놔지는 인생이네요...^^: 중요한 모임이 있었는데 불참했어요. 흠...

  • 미미씨 2008.12.08 14:01 신고

    풉 근데 이걸 읽는 저는 왤케 웃긴거죠. 하지만 남일이 아닌거죠..막이러고;;;
    아침에 출근할때 잊지말자고 일부러 현관앞 신발옆에 쇼핑백을 두고는 그냥 이건 뭐야? 이러고는 그냥 나오기가 일쑤랍니다.
    아, 이넘의 깜빡깜빡이란...캬캬캬
    아무래도 개인매니져를 구해야 하는걸까나요?

    • 임자언니 2008.12.09 14:28 신고

      어멋~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갠매니져 어디 존놈 없을까나~~(-- )( --)
      근데 매니져월급은 어디서???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08 16:32

    ㅎㅎㅎㅎㅎ
    생각과 몸이 따로 놀때가 있어요
    ㅋㅋㅋㅋㅋ
    가끔저도 그런답니다.
    동료가 생겨서 반가운데요
    서로 서로 정신줄 잡아줍시다~~~~~아

    • 임자언니 2008.12.09 14:28 신고

      웅~~ 오픈언니 두손 꼭잡고 빌자고요
      내혼은 오데가서 돌아올려는지...ㅜㅜ

  • 라라윈 2008.12.08 17:29 신고

    요즘 날씨조차 너무 칼바람 쌩썡이라 정신줄을 종종 데려갑니다...
    밖에 있다가 집에 들어와 뜨끈한 방에 몸만 기대도 정신줄이 오간데 없어지고...ㅋ
    좀 그렇네요...ㅜㅜ

    임자언니님~ 우리 정신줄 잘 챙겨서 즐거운 12월을 보내 보아요~~ ^^

    • 임자언니 2008.12.09 14:29 신고

      12월도 벌써 삼분지일이나 지나가버리고 내 혼은
      오데갔나 나타나지 않고..무척 우울한...
      이녀석 돌아오면 퍽!!퍽!!

  • 마요비뚜 2008.12.08 22:58 신고

    헉!! 어쩌나요...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그런기억이....전 오전 8시 약속인데 오후 5시에 통화했었다는...으하하하하...ㅠㅠ
    정말 우리 정신줄 잘 챙겨야해요!!!쿨럭;;

    • 임자언니 2008.12.09 14:30 신고

      으하하하~~ 그럼 령주님도 약속 펑크낸거에요??
      왠지 동지생긴거 같아 촘 반갑다능..ㄷㄷㄷ

  • 수우 2008.12.09 08:43

    여기 머엉~ 하나 더 추가요;; ㅋㅋ
    저도 맨날 멍.. 때린다는?;;;;;;; ㅋㅋ 우리 정신줄 장챙기자구용

    • 임자언니 2008.12.09 15:54 신고

      생각보다 멍한 일인 많아서 참 다행(?)인 임자언니입니다
      저만 그랬으면 완전 바보될뻔했잖아요 ㅋㅋㅋ
      수우님 우리 빨리 정신챙겨용~~

  • 하방이 2008.12.09 08:46

    정신좀 차리세욧~!!

  • 멜로요우 2008.12.09 13:28 신고

    언니님....그저 토닥토닥...ㅋㅋㅋㅋ

  • 빨간여우 2008.12.09 20:46 신고

    큰일이군요...
    벌써 치매라니....ㅡㅡ;;;....ㅋ;

    • 임자언니 2008.12.10 14:33 신고

      예전에 우리회사애가 저보고 알츠라고 하곤 했는데
      그말이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지는^^;;

    • 빨간여우 2008.12.10 17:32 신고

      그럼 하이머와 짝을 이루시면 되나...
      아니지, 더 이상해 지시려나...^^;;

  • 백마탄 초인™ 2008.12.10 01:01 신고

    훔,,,,

    어서 좋은말 할때 불어봐요!!
    안글험, 댓글테러 막~~해 불텡께!!!

    누가 울 님자,,님의 맴을 요래 확 흔들어 놨능지,,,응??
    아님, 몬 고민 이써용???

    글고, 빠리 빠게쓰 하고 뚫어쥬르 는 간판부터 색깔이 틀리고 매장의 컨셉자체가 틀린뎅,,,
    가장 중요한 포장빡스 색깔도 틀린뎅,,,!! 응?,,,응??,,,아니 그렀슴???,, 응??

    지,못,미! 울 님자,,님,,,ㅡ ,. ㅡ^

    • 임자언니 2008.12.10 14:34 신고

      웅~~말로 다 못풀어요 ㅠㅠ
      아주 때아닌 가을겨울을 몽땅 타고 있다니깐요
      초인님하~~가 위로해주시니 그나마 마음에 안정(?)이 ㄷㄷㄷㄷ ㅋㅋ

  • kkommy 2008.12.10 09:04 신고

    저 역시 요즘 정신줄 놓고 사는데.. -_-;;
    땜질하다가 인두를 날려서 데이지를 않나, 무심결에 그 뜨거운 인두를 손으로 잡질 않나.. ㅠㅠ
    온몸이 만신창이입니다.. 흑흑...

    임자언니~ 저하고 둘이서 정신줄 단단히 잡자구요!!

    • 임자언니 2008.12.10 14:39 신고

      넹~~꼬미님.우리둘이 손 꼭잡고 정신줄 챙기자고요
      이러다가 목숨줄 놓겠다능...ㄷㄷ

  •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2.10 23:46

    임자언니님의 이런글 전 처음 읽어 보네요~ㅎㅎㅎ
    2일의날 잘 생긴 택배 아저씨 때문에 한번 웃고.
    6일의날 해프닝 때문에 웃음 지어 봅니다.ㅋ
    근데 당황 하셨겠어요.ㅠ 잘못 사가신게 가족들이 싫어하는거였다니.으윽.ㅠ
    뭐 바쁘고 정신없다 보면 다들 하는 실수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ㅋ

    • 임자언니 2008.12.11 02:36 신고

      울가족들의 공통적인 불만은 파~~게뜨의 케잌은 짜다는거...
      대체 케잌이 짠 이유를 모르겠다능^^;;

  • 다메리카노 2008.12.16 20:55 신고

    뚜별별르 케익이어야 하는데 파별바게뜨 케익이라 ㅋㅋㅋ
    나도 머 놀리고는 싶지만, 나도 어제 아침에 정신줄을 놔버려서리 므갸~~~

  • 소중한시간 2008.12.23 14:31 신고

    ㅎㅎㅎㅎ;;; 심각하신데요~~
    풋 하고 웃어버렸습니다 ^^;